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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한 달 넘게 확진자가 네 자릿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위중증 환자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전문가들은 어떻게 진단하고, 어떤 대응방법을 내놓고 있는지 가장 확진자가 많이 나온 수도권 상황은 어떤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현재 위중한 환자들 규모와 병상 상황, 우한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1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87명.

이번 4차 유행 들어 가장 많은 인원입니다.

4차 유행에선 경증 환자 비율이 높아 중환자 의료 대응 부담이 비교적 적었다는 평가였는데요.

네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5주 넘게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도 점차 누적되고 있습니다.

위중한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 장비, '에크모'는 현재 46명의 환자가 사용 중인데요.

대한흉부외과학회는 에크모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해 9월 이후 가장 많다면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3차 유행 때를 보면, 신규 확진자 기준으로 유행이 최정점이었던 때보다 10여 일 지나서 위중증 환자가 가장 많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병상 상황은 권역별로 차이가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만을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 수도권에선 약 80%의 병상이 차 있습니다.

중환자 전담 병상도 수도권에서 이미 70%가 사용 중입니다.

유행세가 길어질수록 병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다면 이번 유행의 최정점은 언제쯤이 될까요.

감염재생산지수를 보면, 지난 달 중순에 정점을 찍고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이긴 합니다.

하지만 비수도권에선 숫자 1을 넘기는 지역도 있어서 정체 국면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당국은 지난 달에 이 수치가 1.22 수준으로 유지되면 이달 중순에 2,300명대까지 확진자가 나올 거라고 예측했지만, 1 이하인 데도 2,200명을 넘겼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거리두기 효과가 줄고 델타 변이 확산이 빠르게 늘면서, 이런 예측조차도 하기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그래픽:한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