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식량 지원 중단 위기 _아기를 얻을 사람에게 보내는 메시지_krvip

⊙앵커: 세계식량계획이 곧 대북지원식량이 바닥나 원조가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습니다. 식량원조가 줄어든 것은 배급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기자: WFP, 세계식량계획의 대북식량지원이 곧 중단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WFP는 식량지원국들로부터의 대북식량 지원분이 바닥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엔시아 대변인은 식물성 기름의 경우 지난 3월부터 노약자 90만명에 대한 배급이 중단됐으며 지난달부터는 5살 이하의 어린이 등 60만명에 대한 배급도 추가로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식물성 기름은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이기 때문에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올 하반기에는 더 이상 지원할 식량이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대북식량 원조가 준 이유는 배급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북한에서도 배급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식량을 공급할 수 없습니다. 북한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식량 배급 과정을 점검할 수 없습니다. ⊙기자: WFP는 지난해 10월 이후 대북식량 원조가 전혀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FP 관계자는 이에 따라 대북식량지원 물량이 곧 하나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며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