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오전 중 윤곽 _누가 선거에서 승리하고 있는가_krvip

당선자 오전 중 윤곽 _베토 파로는 누구인가_krvip

⊙앵커: 그러면 투표가 진행되는 투표소의 표정과 또 후보자들의 모습을 살펴봅니다. 계속해서 민경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말 그대로 장사진입니다. 투표소에 도착하고 줄을 서서 투표를 마칠 때까지 드는 시간만도 40분. 지역에 따라서는 5시간을 기다리는 유권자들이 생길 정도지만 길게 늘어선 줄은 짧아질 줄 모릅니다. 미국 전역에서는 유권자 최대 1000만명이 신규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고 투표율도 위스콘신주가 사상 유례없는 75%를 기록하는 등 지난 1960년대 이후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버지니아 309투표소의 경우도 투표가 시작된 지 채 4시간이 되기도 전에 유권자의 3분의 1인 1200명이 이미 투표를 마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리크 존슨(유권자): 이번 선거의 높은 열기는 미국 선거로서는 아주 특이한 현상입니다. ⊙기자: 이곳 북버지니아 투표소의 투표율도 지난 30년 만에 최고인 60%를 기록할 것으로 선거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각 당의 선거운동원들은 투표소로 들어가는 유권자들에게 자기 당 후보를 찍어달라는 마지막 호소를 하느라 분주합니다. ⊙앤더슨 도널드(민주당 선거 감시원): 선거하러 온 사람을 하나씩 체크하고 오후에는 안 온 사람들에게 전화해서 투표를 독려할 것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텍사스에서 투표를 마치고 승리를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 내가 앞으로 4년간 미국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는 점을 확신합니다. ⊙기자: 케리 후보도 메사추세츠에서 투표를 마치고 측근들과 함께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케리(민주당 후보):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미국은 더욱 강하고 단결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기자: 이라크전과 재정적자, 일자리 창출, 의료보험제도와 연금문제까지 각종 쟁점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이번 대선이 여성과 청년층의 뜨거운 선거 참여 열기 속에 부시와 케리 가운데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전세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스퀘어펙스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