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리 “트럼프와 분별 있고, 정중한 통화 했다”_온라인 메가 플립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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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빌 잉글리시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며, 대화는 "분별 있고, 정중했다"라고 7일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8일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의 통화에서 무례한 발언을 하고 통화예정시간보다 일찍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는 내용이 미국 언론에 보도되면서 비난에 휩싸인 바 있다.

잉글리스 총리는 7일 '라디오 뉴질랜드'(RNZ) 등 뉴질랜드 언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전날(6일) 15분간 통화를 했다며 자신이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에 동의하지 않으며 이를 이행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대화는 우호적이었다고 말했다.

잉글리시 총리는 턴불 총리와의 통화 때와 알려진 것과 달리 트럼프가 따뜻하고 배려심이 있었다며 그의 반이민 정책을 논의할 때도 "분별 있고(sensible), 정중한(polite)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지만 그를 꾸짖으려 통화한 것은 아닌 만큼 몰아세우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잉글리시 총리는 중국과 북한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분명히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관해, 특히 무역과 남중국해 문제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갖고 있었다"며 북한과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각국이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그 존재를 유지하고 계속 관심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잉글리시 총리는 이날 행사 때문에 오클랜드를 방문 중이었고 차 안에서 전화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