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비웃는 사행성 오락실 불법 영업 _무료로 실제 돈을 버는 방법_krvip

단속 비웃는 사행성 오락실 불법 영업 _세계에서 가장 큰 포커 상금_krvip

<앵커 멘트> 사행성 성인 오락실이 은밀한 곳으로 숨어들어 불법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업주의 배짱영업에, 경찰은 속수무책이고, 심지어, 단속 정보를 흘려주는 결탁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가 현장을 고발합니다. <리포트> 창원 시내의 한 성인 오락실입니다. 연타나 예시 기능이 있어 지난해 철퇴를 맞았던 '바다 이야기' 게임기 40대가 쉴새없이 돌아갑니다. 경품으로 나온 상품권은 바로 현금으로 환전해줍니다. 모두 불법입니다. 잠시 후, 경찰이 단속을 나왔습니다. 하지만, 업주가 현관에 설치한 CCTV로 경찰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주지 않자, 건성으로 확인하고 바로 돌아갑니다. 업주는 오히려, 경찰의 단속을 비웃고 있습니다. <녹취> 오락실 업주 : "단속 왔대 단속, 괜찮습니다 손님들은.. 내가 총대 매지요." 김해에 있는 또 다른 성인 오락실입니다. 이곳은 지난 6개월 동안 무려 다섯 번이나 경찰 단속에 적발됐지만, 불법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단속을 나온 경찰은 (쿵! 쿵!) 이렇게 문만 몇 번 두드려보고 반응이 없자 되돌아갔습니다. 경찰은 불법 영업을 알면서도, 현장에서 바로 단속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신해성(경남 김해경찰서 왕릉지구대장) : "문을 닫고 영업을 하면 단속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후에 압수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단속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경찰이 오락실 업주에게 단속 정보를 흘려준다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OO(경남 김해시 구산동) : "밥 먹으러 가려고 기계를 맡기고 가려니까 전화를 받고 있는 상태였어요. 근데 한시간 반 있다 오라하더라구요. 왜그러냐니까 경찰온다고..." 업주들의 배짱 영업과 경찰의 허술한 단속에, 불법 성인 오락실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