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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무역 제재 조치가 강화되면서 러시아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수산물의 공급과 가격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중성 어종 중 하나인 명태는 전체 수입 물량을 60% 이상을 러시아에서 들여오고 있어 국제사회의 제재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산물 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냉동 명태의 1마리당 소매 가격은 2,538원으로, 1주일 전의 2,371원에 비해 7.0%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산 명태의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간 서울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된 러시아산 냉동 명태 10마리의 평균 도매 가격은 5만1,500원으로, 4만9,500원이었던 직전 1주일보다 2,0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명태는 총 31만6,000톤으로, 이 중 63.9%에 해당하는 20만2,000톤이 러시아에서 수입됐습니다.

명태는 통상 연초에 수입량과 함께 원양어선의 생산량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이번 대(對)러시아 제재와 맞물리며 가격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의 집계 결과 지난 1월 명태 수입량은 전달(6만6,916톤)에 비해 45% 감소한 3만6,850톤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1월에 비해서는 4% 적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수부는 현재 명태 재고량이 10만3,285톤에 달하는 만큼 당분간 명태 수입이 제한되더라도 10월 중순까지는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산업계에서는 러시아 수입산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대게와 킹크랩은 물론 러시아 경유 항공편으로 국내에 반입되는 노르웨이산 연어의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