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가족 2명 기소 _퍼펙트 페이 시청으로 적립_krvip

16대 총선 선거법 위반 수사와 관련해 지금까지 5명의 의원을 기소한 검찰은 오늘 의원 부인과 아들 등 가족 두 명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오늘 강원도 홍천.횡성 선거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유재규 의원의 부인 한 모씨와 경북 경산.청도에서 당선된 박재욱 의원의 아들 박모씨 등 두 명을 각각 선거구민에게 백만원씩을 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의원의 부인 한씨는 선거전인 지난 3월16일 횡성 지역 부녀회장인 권모씨에게 남편이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1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박의원의 아들 박씨는 지난 3월 박의원의 전 운전기사 부인인 이모씨에게 지난해 10월 숨진 남편에 대한 부의금 명목으로 백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행 선거법은 당선인의 직계 존.비속과 배우자가 기부행위 등을 한 죄로 징역형 이상을 선고받으면 당선인의 당선을 무효로 하도록 돼 있어 오늘 기소된 이들에게 징역형이 확정되면 유 의원과 박의원은 의원직을 잃게됩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번 총선과정에서 민주당 장영신,이정일, 이호웅의원, 한나라당 정인봉, 김무성을 어제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16대 총선 당선자 본인과 가족을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4명과 한나라당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검찰은 앞으로도 보강 수사를 통해 추가로 의원들을 기소할 것이라고 밝혀 이번 16대 총선과 관련해 기소되는 당선자들은 1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