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은행빚 21조억_노트북 메모리 슬롯 결함_krvip

대기업 은행빚 21조억_뺄셈 빙고_krvip

박대석 앵커 :

은행돈은 대기업의 것인지 30대 재벌기업이 지난 해 말까지 진 은행 빚은 모두 21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감독원이 밝힌 내용입니다.

앞으로는 대기업에 대한 대출이 제한된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종율 기자입니다.


김종율 기자 :

재벌기업들이 은행에서 빌려 쓴 돈 21조 3천여억 원은 지난해 말 현재 은행 총대출금의 20%에 해당됩니다.

이는 은행대출이 대기업에 집중되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2조 6천3백16억 원으로 가장 많고, 한진그룹이 2조5천137억 원, 대우가 1조 8천7백87억 원, 현대가 1조 8천6백38억 원 그리고 럭키금성이 1조 6천8백29억 원 순으로 나타나 이들 5대그룹이 30대 재벌에 대한 은행대출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이들 30대재벌은 6월부터 이 대출금 가운데 주력업체와 주식분산 우량기업으로 선정된 계열기업의 대출금을 제외한 나머지 액수를 기준으로 더 이상 대출이 늘지 않도록 한도관리를 받게 되는데 5대그룹은 대출한도가 다소 줄어들고 나머지 그룹은 지난해 말 수준으로 동결됩니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해 5월8일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방침이 세워진 뒤 지난 3월4일 처분시한을 넘겼는데도 전체매각대상 부동산의 40%인 2천2백여 만평을 아직 처분하지 않고 있으며 이들 30대재벌을 포함한 49개의 계열기업 수는 지난해에도 1천 33만평의 땅을 새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