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이겨내고 교수 임용된 황윤성 박사_폭식 시청 번역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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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뇌성마비라는 장해를 이겨내고 대학 강당에 당당히 교수로 서게된 인간승리의 주인공을 소개해 드립니다.

한국판 스틸은 호킹 황윤성 박사를 하준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하준수 기자 :

황윤성 박사가 교수임용 소식을 듣고 처음 찾은 곳은 스승의 연구실이었습니다. 황 교수의 오늘이 있기까지 누구보다도 격려와 지도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노교수도 이제는 외국의 유수한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성장한 제자가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조인호 (고려대 수학과 교수) :

조금도 자기의 불행을 탓하지 않고 지혜롭게 꿋꿋하게 노력해서 결국 대성하게 되서 참 기쁩니다.


하준수기자:

오랜만에 만난 후배들과 세삼 학창시절을 회상할 때면 절로 웃음꽃이 터집니다. 후배들도 어느덧 교수가 돼 돌아온 옛선배의 활약상을 기대합니다.


김철홍 (고대 수학과 박사과정) :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저는 항상 존경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실력도 굉장히 좋으시고 해서 고대후보들한테 굉장히 좋은 선생님이 될 거라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 :

황 박사가 뇌성마비를 앓은 것은 출생 직후 간호사 실수로 우유가 폐에 잘못 들어간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입이 뒤틀리고 눈이 부자연스러운 중중 장애인이 돼 버렸습니다. 그러나 황박사는 장애인 학교를 마다하고 굳이 정규 학교를 다니면서 어렵고 힘든 인간승리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황 박사는 자신과 같은 어려운 처지의 장애인들에게 결코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 합니다.


황윤성 :

남들 놀고 쉴 때 노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고 봐요.


하준수 기자 :

낯익은 교정을 거닐며 후배들과 교단에서 만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황박사의 모습에서 역경을 이겨낸 한 작은 거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