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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뇌혈관의 한 부분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뇌졸중 증상이 나타날 때 문제가 생긴 뇌혈관 부분을 자기 몸의 다른 혈관으로 돌리는 방법이 뇌졸중의 재발을 막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왼쪽뇌로 혈액을 공급해 주는 동맥이 막히는 바람에 뇌혈관 우회수술을 받은 환자입니다. 이 환자는 등산길에서 처음 쓰러진 뒤 석 달 동안 뇌졸중 증세로 무려 7번이나 실신과 회복을 거듭했습니다. ⊙강덕자(환자 보호자): 너희들 왜 이 야단이야, 왜 이래 그렇게 하면 우리가 지금 쓰러져서 일으키지 않느냐고 그러면 내가 언제 쓰러졌어, 그래요. ⊙기자: 진단 결과 뇌경색이었지만 다행히 뇌세포가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아 수술이 가능했습니다. 수술은 환자의 다리부분에서 정맥혈관 일부를 떼어내 막힌 뇌혈관을 우회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 대학병원이 이런 방법으로 40여 명의 뇌경색 환자를 치료한 결과 90% 이상이 정상혈류량을 되찾아 뇌졸중이 재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수술법은 국내에 도입된 지 5년 가량 됐지만 시술건수는 선진국의 10% 정도에 불과합니다. ⊙나형균(가톨릭 여의도 성모병원 신경외과): 이 수술은 증세가 심하지 않은 뇌경색이라든지 자주 재발되는 뇌경색 환자한테 응용할 경우에 앞으로 중풍예방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우회로 수술은 뇌세포가 이미 손상된 뇌졸중 환자의 경우 효과가 없기 때문에 심하지 않더라도 증세가 나타날 때는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