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뮤지컬, 저작권은 ‘나 몰라라’ _최대 베팅 캐스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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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뮤지컬 시장이 저작권 침해 분쟁으로 시끄럽습니다. 일부 인기있는 뮤지컬들이 원작자 허락없이 공연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 문제는 관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17년째 국내에서 공연 중인 브로드웨이 원작의 유명 뮤지컬입니다. 미국 원작자와 저작권계약도 없이 공연을 해오다, 중단 위기에 처했습니다. <인터뷰> 이태헌(원작자 측 변호인) : "권리없는 자가 무단으로 공연중이기때문에 저작권 침해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공연사 측은 저작권 침해 사실을 인정하며 뒤늦게 저작권료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명 뮤지컬을 흉내 낸 이 작품은 8월 공연을 앞두고 해외 저작권자로부터 저작권을 침해 했다는 항의공문을 받았습니다. 한국 내 계약 업체가 공연을 준비중인데, 제목만 조금 바꿔 먼저 공연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0만 관객을 기록했던 이 뮤지컬은 올해 재공연을 앞두고 부랴부랴 제목과 내용을 바꿨습니다. 원작 영화사와 저작권 다툼이 일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은경(뮤지컬 관객) : "공연도 일종의 상품이고 구매 소비자 입장에서그런 공연은 사기가 마찬가지 아닐까..." <인터뷰> 최정환(변호사) : "저작권을 침해했을 경우도 형사처벌,배상금이 과다하지 않아 쉽게 침해 유혹을 받을 수도.." 창작의 토대를 흔드는 저작권 침해 논란. 결국 우리 공연계와 관객, 모두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