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장악 포석_가장 승리하기 쉬운 라이벌 슬롯_krvip

당권 장악 포석_디지털 화폐로 돈 버는 방법_krvip

류근찬 앵커 :

민주당 구당파의 양대측이라고 할 수 있는 김원기 부총재가 오늘 신당 창당에 불참할 것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대중 이사장과 결별을 선언한 셈입니다. 이 김원기 부총재 등, 민주당 구당파 의원들은 신당이 창당된 뒤에도 신당 반대활동을 계속할 뿐만 아니라 이와는 독립적으로 별도로 이기택 총재의 사퇴를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잔류파 내 당권경쟁이 이미 사실상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한식 기자 :

분당을 막고자 모인 그 당파 의원들이지만 오늘 낮 회동에서 신당 창당 이후에도 활동을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는 민주당에 잔류하겠다는 뜻이며 전당대회에서의 당권장악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한 듯 구당파 의원들은 오늘 이기택 총재에 대한 비난을 강화했습니다.


제정구 (구당 모임 대변인) :

일국의 제1야당의 총재라고 하는 분이 청부를 받아서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누군지 밝혀라.


장한식 기자 :

특히 구당파 소집책격인 김원기 부총재는 오늘 신당불참 의사를 확실히 함으로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원기 부총재는 신당 창당은 지역감정을 심화시킬 뿐 명분이 없다며 정치적 회생을 각오하고서라도 김대중 이사장과 결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원기 부총재 (구당 모임 소집책) :

4대 선거를 큰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면 그런 민주당울 분열시키고 딴 당을 만든다고 하는 것은 대의명분에 어긋난다는...


장한식 기자 :

구당파 의원들은 민주당 내에서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자파세력의 확장이 시급하다고 보고 기존 10인 모임을 구당 선언에 동참한 당무위원까지 참여하는 17인 모임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구당파 의원들은 내일부터 지구당 위원장과 대의원들에 대한 설득과 세확장 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