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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어촌 지역에는 학생 수가 줄면서 통.폐합되는 학교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북의 한 초등학교는 갈수록 학생 수가 늘어나 폐교 위기를 넘긴 데 이어 농촌 교육 연구학교로까지 지정됐다고 합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 학년 학생들이 신입생을 업고 입학식장으로 들어갑니다. 폐교 위기를 딛고 맞이한 신입생이어서 더욱 귀한 후배들입니다. <인터뷰> "폐교된다는 소리 들었을 땐 망연자실했는데 이렇게 후배들이 오니깐 너무 감동적입니다." 지난해 초만 해도 이 학교는 전교생이 10 명 뿐인, 폐교 대상 1 순위 학교였습니다. 하지만 3천 명의 졸업생과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 학교를 되살려 냈습니다. 3억 원의 성금을 모아 학교 시설을 현대화하고 별도의 사교육이 필요 없도록 오후 6 시까지 다양한 특기 적성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기 시작한 겁니다. 이를 계기로 떠났던 아이들이 돌아 오더니 학생 수는 1 년 만에 3 배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김지수(전입생): "영어랑 미술 배우고 싶어서 부모님 졸라서 왔습니다." 지난 해 폐원됐던 유치원도 올해 6 명의 신입생을 맞이하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경북 교육청도 가능성을 인정해 농촌교육 연구학교로 지정했습니다. <인터뷰> 조병인(경북 교육감): "폐교는 지속적으로 추진되지만 가능성을 보이는 학교는 더욱 지원해 육성할 방침입니다." 폐교될 뻔했던 농촌의 한 작은 학교가 도시 보다 더 좋은 학교로 거듭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