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서울과 부산에 이어서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대구에서도 오늘부터 지하철 시대가 열렸습니다. 대구지하철 1호선 제1단계 구간 10여㎞가 착공 6년만인 오늘 개통됐습니다.
대구방송총국 정인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인수 기자 :
1호 전동차가 진입하며 대구 지하철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2시간전 부터 몰려든 대구시민들이 환호성입니다. 첫 전동차를 남 먼저 타보려는 시민들로 전동차마다 초만원입니다.
⊙정운출 (대구시 감삼동) :
지하철 타니 너무 좋은네요 시간도 단축도 되고
⊙황동욱 (고교생) :
서울하고 부산하고 지하철을 상당히 부러워했는데 대구에도 지하철이 생겨서 상당히 기쁩니다.
⊙정인수 기자 :
대구 지하철 전동차는 무인운전도 가능한 자동운전 방식이어서 출발과 정지 운행속도 등을 완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입니다. 또 점자로 된 유도 타일도 깔아 장애인들을 최대한 배려했습니다.
⊙박은수 (변호사) :
휠체어 리프트가 전역에 다 설치가 돼있다는 점이 자랑거리입니다.
⊙정인수 기자 :
오늘 개통된 대구 지하철 구간은 1호선의 절반으로 서쪽 진천역에서 동쪽으로 14번째 역까지 10.3㎞입니다. 나머지 구간은 내년 상반기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오늘 지하철 개통으로 대구시는 외곽에서 도심까지 버스로 50분 걸리던 교통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됩니다.
⊙조해녕 (내무부 장관) :
도시 균형발전 그리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정인수 기자 :
대구 지하철은 그동안 가스폭발사고로 101명이 희생되는 아픔을 딛고 착공된지 6년만에 첨단 교통수단으로 개통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KBS 뉴스, 정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