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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양에서는 김정은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김정남 사망 이후 처음으로 최룡해를 대동하고 합창단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는 궁지에 몰리고 있는 만큼 그나마 북한을 감싸고 있는 중국까지 맹비난 하는 등 다급한 모습입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훈 국가합창단 공연에 김정은이 여유있는 얼굴로 등장했습니다.

며칠 전 어둡고 굳은 표정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를 모시고 공훈국가합창단창립 70돌 기념공연이 성대히 진행됐습니다."

방중설, 실각설 등이 돌았던 최룡해도 건재하다는 듯 3주 만에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사실상 중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지만 "명색이 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나라가 줏대도 없이 미국의 장단에 춤을 춘다"며 대놓고 비난했습니다.

"말끝마다 친선적인 이웃'이라며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을 깍아 내린다고도 했습니다.

중국의 석탄 수입 중단에 대해서도 비인도적 조치를 서슴없이 취했다며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서) 중국이 추가적인 뭔가에 대한 압박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는데 그런 것에 대한 사전 차단..."

말레이시아의 수사와 국제사회 여론 압박이 점점 강도높게 조여오는 가운데 다급해진 북한은 자칭 혈맹이라는 중국까지 맹비난하며 좌충우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