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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늘을 8개나 삼킨 뒤에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한 40대 남자가 치료중에 행방을 감추는 바람에 병원이 환자를 찾고 있습니다. 수술을 빨리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9살 안 모 씨의 복부를 촬영한 X-레이 영상입니다. 길이 5, 6cm가량의 바늘 7개가 뚜렷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위와 대장, 소장 등 소화기관에 꽂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낙훈(고려대병원 응급의학과 의사): 나중에 오셨을 때는 10년 전에 자기가 술을 마시면서 술잔에 타서 마셨다 이런 얘기도 했어요. ⊙기자: 이 X레이 당사자인 안 씨는 지난 4일 밤 술에 취한 채 배가 아프다며 병원을 처음 찾았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의료보호대상자인 안 씨는 지난 7일과 14일에도 찢어지는 고통을 호소하며 다시 병원을 찾아 진통제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받으라는 병원측의 권유는 뿌리치고 또 사라져버렸습니다. 지난 14일에 찍은 X레이 영상에서는 바늘 1개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최성혁(고려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구멍이 나서 천공이 된다든지 염증이 생기면 위험한 상황이 유발되기 때문에 응급수술을 요하는 비상일 수 있습니다. ⊙기자: 의료진은 안 씨가 정신적으로도 불안한 상태로 계속 바늘을 삼키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하루빨리 나타나 수술을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