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어 불법 남획 _카지노 낚시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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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남해안에서는 치어 방류사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런 대구치어를 마구 잡아들이는 어민들이 있습니다. 현장추적 천현수 기자가 대구 치어 불법 유통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해안의 수산 전진기지 속초항. 어선에서 방금 잡은 생선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 생선은 경매도 거치지 않고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팔려갑니다. 트럭을 따라가 자루를 뜯어봤습니다. 대구 치업니다. 산란기인 이달에는 포획이 금지돼 있습니다. 몸 길이 21㎝ 이하로 불법 어획입니다. <녹취> 어민 : "몇 상자만 잡으면 돈을 1,000만 원씩 버는데 법이 잘못됐어요. (처벌이) 약해서..." 이 대구는 알래스카 근해에서 3년을 자란 뒤 남해안으로 되돌아오는데 길목인 동해안에서 어민들이 치어를 잡아버리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종영(거제수협 지도과장) : "길목을 차단하면 대구가 아예 돌아오지 않는 결과가 됩니다." 이렇게 잡힌 대구 치어는 인근 공장에서 술안주인 노가리로 가공돼 전국으로 팔려나갑니다. 대구 노가리는 판매도 불법이지만 건어물 상에서는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건어물 상인 건어물 상인이나 대구 노가리인 줄 알지 소비자들은 그냥 노가리인 줄 압니다. 불법으로 잡은 어린 대구를 폐기 처분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 사이 해경에 적발된 양만 무려 6톤이나 됩니다. 이렇게 불법으로 포획되는 대구 치어 가운데 상당량은 남해안 어민들이 인공 수정란을 방류해 성장한 것들로 추정됩니다. 남해안 어민들은 산란장인 남해안에서도 대구가 잡히지 않자 해마다 수정란과 치어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돈을 들여 치어를 방류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불법으로 치어를 잡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천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