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6일부터 4차 이산가족 상봉 _우유 원_krvip

⊙앵커: 남북이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기대 이상의 많은 성과를 이끌어냄으로써 이를 추진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향후 남북관계 일정과 전망을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협력 부문 9개 항을 포함해 모두 13가지의 합의안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관계 일정이 촉박하고 대단히 바빠졌습니다. 당장 다음 달 4일 금강산 관광 활성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당국간 회담이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16일부터는 4차 이산가족 방문이 이루어집니다. 일주일 뒤인 23일부터는 합의된 경제부문의 과제를 총괄적으로 협의하기 위한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열리고 하순에는 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이산가족 상봉의 경우 방문단 교환이 이루어지기까지는 후보자 선정과 명단교환, 생사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고 경제분야도 각 사안과 부문별로 실무접촉이 함께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 달은 남북대화가 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회담 기간에 양측 모두 실천을 누누히 강조해 남북관계가 지난해 정상회담 때에 이어 제2의 도약기를 맞을 것이라는 기대도 높습니다. ⊙이봉조(남측대표단 대변인): 이번 회담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별 회담이 앞으로 개최됨으로써 남북 당국간 회담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자: 정부는 5차 장관급회담을 마친 뒤 곧바로 합의사항 실천을 위한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