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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에 따른 세계농업 환경변화에 유럽선진국들은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가? 우리 농민단체 회원들이 돌아보는 농업선진국의 모습을 어제 독일에 이어서 오늘은 네덜란드와 덴마크 현지에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이재강 기자입니다.


이재강 기자 :

네덜란드 과학 영농의 산실인 IPC 즉, 혁신과 실습센터 입니다. IPC는 농기계 운전연습에서부터 컴퓨터를 이용한 요리온실 관리법까지 농사와 관련된 현장교육을 실시합니다.


브루만 (IPC 부소장) :

특수기기를 갖추고 전문교사가 가르칩니다. 학생들에게 농업의 개념과 현대농업 기기를 가르칩니다.


이재강 기자 :

지난해 네덜란드에 있는 3군데 IPC에서 교육을 받은 농업학교 학생들과 농민들은 7만여명. 이들은 최신의 농기계 사용법과 농업기법을 실습을 통해 익힌 뒤에 실제 농업에 적용 시킵니다.


박덕영 (농업인 후계자 연합회장》:

엄격하고 고된 훈련과 교육을 통해서만이 농업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뼈저리게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재강 기자 :

황무지 유틀란드 반도를 경작지로 만든 기적의 나라 덴마크. 이들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덴마크 유틀란드 반도의 들녘입니다. 이곳에 널려 있는 크고 작은 풍력발전시설은, 바람이 많은 기상조건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그 지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풍력과 조력, 태양열 등, 자연력을 이용해서 깨끗한 에너지를 만드려는 덴마크인의 노력은, 재생에너지 연구소 폴케센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에릭티미크 (폴케센터 수석연구원) :

이 연구소는 여러 측면을 함께 고려합니다. 다른 연구소는 특정 분야만 연구하지만, 우리는 에너지와 환경을 함께 연구 합니다.


이재강 기자 :

이 연구소에서 개발한 목척용 소형 풍력발전시설은 우리 돈으로 5백만원. 일단 세우기만하민 추가비용은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폐수 정화는 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법으로 이뤄집니다. 이 방법으로 정화된 가축분뇨에서 개구리와 금붕어가 살게 됩니다. 스티로폴덩어리를 이용해서 손쉽게 태양열을 차단하거나 받아들임으로써, 태양에너지의 효율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정재순 (우리밀 살리기 운동본부부장) :

20세기를 정보화 사회라고하고, 다가올 21세기를 제4의 물결이라는 것은 바이오 사회라고 하는데, 이 연구소에 와서 보니까, 농업부분에서부터 바이오사회를 앞서서 준비해가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재강 기자 :

땅을 개조하고 열악한 자연환경을 에너지원으로 전환시키는 덴마크인의 도전. 우리가 진정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우리 농촌에서 이런 도전의식과 자신감이 사라져 간다는 사실일 것 입니다.

덴마크 유틀란드 반도에서 KBS 뉴스, 이재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