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외교 라인 대폭 물갈이 예고 _돈을 벌기 위한 미국 게임_krvip

대미 외교 라인 대폭 물갈이 예고 _영화 프로모터 박사 포커 게임_krvip

⊙앵커: 윤 장관의 경질은 곧바로 외교부 대미외교라인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특히 외교부의 전통적인 미국 중심 외교, 이른바 대미 의존 외교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서 우리의 외교 기조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임세흠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의 교체 이유를 설명하면서 외교부의 일부 직원들이 과거의 의존적인 대외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찬용(청와대 인사수석): 참여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자주적 외교정책의 기본 정신과 방향을 충분히 시행하지 못하고... ⊙기자: 자주적인 외교정책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다고 청와대가 판단한 만큼 이번 윤 장관의 사태에 이은 후속 인사는 대미외교를 맡고 있는 북미국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대통령 폄하 발언의 당사자인 조연동 북미3과장과 과내 외무관은 물론 직속 상관인 위성락 북미국장은 징계선상에 놓일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의 강경한 분위기로 볼 때 대미라인이 전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럴 경우 산적한 대미현안에서 일시적인 정책혼선이빚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북핵 문제와 용산기지 이전, 그리고 미 대사관 신축문제를 주관해 온 실무자들이 교체되면 업무공백이 생기고 아무래도 한미간 논의의 속도가 저하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당장 오늘 용산기지 이전 등을 논의하는 6차 한미동맹회의부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