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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법관 후보자 3명이 확정됐습니다. 진보적 성격의 변호사 출신은 물론 40대까지 포함돼 있어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명의 대법관 후보에 김황식 법원행정처 차장과 김지형 사법연수원 연구법관, 박시환 변호사가 확정됐습니다. 사시 21회의 박시환 변호사는 지난 2003년 대법관 인사에 반기를 들고 사표를 낸 판사출신으로 재야의 지지를 받아왔으며 그의 발탁은 신임 대법원장이 이번 인선에서 외부의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올해 47살의 원광대학교 출신 김지형 판사는 노동법 전문가로 노동자 권익을 보호하는 판례를 다수 남겼으며, 법원 내·외부의 폭넓은 추천을 받은 인물로 기수와 서열을 크게 중시하지 않았다는 이번 인선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황식 대법관 후보자는 '정통법관' 출신으로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사시 15회 이하 법원내 고위 법관들의 줄사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원 내부 몫'으로 발탁됐다는 평입니다. 기수와 서열을 초월한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는 내년에 이어질 5명 대법관의 교체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학계 인사와 여성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 대법관 구성은 더욱 다양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조만간 국회에 대법관 후보자 임명 동의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표결로 동의안을 처리하면, 오는 11월 중순쯤 새로운 대법관들은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