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에 이용훈 씨 유력 _포커 챔피언의 전략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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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법원장 후보로 이용훈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의 한 부장판사는 법원 외부인사가 대법원장에 임명될 경우 판사들이 사표를 낼 것이라는 글을 발표했습니다. 재야인사를 등용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하는 법원 내부의 분위기를 표출한 것입니다. 사실 청와대는 신임 대법원장에 가장 중요한 조건 가운데 하나로 개혁성을 따져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결국 양쪽의 접점으로 이용훈 변호사가 선택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법관 출신이지만 12.12, 5.18재판 등에서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입장을 보여왔다는 것입니다. ⊙하창우(대한변협 공보이사): 앞으로 있을 대법관 인사에 있어서도 코드인사를 배제하고 사법권 독립을 수호할 의지가 확고한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 등에서는 기존에 법원 내부에서 성장해 온 사람으로서 자유롭게 법원 개혁을 추진할 수 있겠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법조계 일각에서는 내년 9월 새로 임명되는 헌법재판소장에는 재야 출신 진보 인사를 임명하고 대신 대법원장에는 무난한 대법관 출신 인사를 지명하는 청와대의 법조계 개혁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체로 무난하다라는 것이 각계의 평이지만 단 한 가지 노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당시 법률대리인단으로 활동한 점은 청와대나 본인 양쪽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