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제재 18명 명단 발표…文 정부 첫 독자 제재_콜롬비아 선거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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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정부가 북한 개인 18명을 독자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 조달에 관여한 인사들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안보리 제재대상인 북한 개인 18명을 오늘부로 독자제재 대상에 추가 지정했습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목적으로 한 금융거래활동을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추가 제재대상에 오른 개인들은 해외에서 북한 은행의 대표로 활동하면서 자금 조달에 관여한 인사들입니다.

강민 중국 소재 대성은행 대표, 리은성 러시아 소재 통일발전 은행 대표, 구자형 리비아 조선무역은행 대표 등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북한의 불법 자금원을 차단하고, 해당 개인과의 거래의 위험성을 국내외에 환기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어 대북 제재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길로 이끌어내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측은 실질적 효과가 없더라도 상징성이 중요하다며 우리 측에 추가적인 제재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앞서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인 지난해 3월 북한 개인 40명과 30개 단체를 제재했고, 이어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지난해 12월 개인 36명과 35개 단체를 추가 제재대상에 올렸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