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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간 이어진 첫 장맛비로 강원 영동지역은 가뭄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하지만 해갈엔 부족합니다.

특히 강화도와 중부 내륙은 다음 비를 기다려야 될 상황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뭄에 말라붙었던 논에 세찬 비가 쏟아집니다.

기다리던 장맛비에 농민의 얼굴도 환하게 밝아집니다.

<인터뷰> 강종근(강원도 강릉시 농민) : "아이고 마음이 놓이고말고. 오늘 새벽에 나와서 수시로 나오잖아."

노랗게 타들어 가던 밭작물도 생기가 돋습니다.

마실 물도 모자라던 속초지역은 열흘째 이어지던 제한 급수가 풀렸습니다.

이틀간 내린 첫 장맛비는 강릉 옥계가 150mm를 넘는 등 영동지역에 집중됐습니다.

그러나 서울과 춘천, 강화를 비롯한 중부의 서쪽 지역은 20mm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쩍쩍 갈라진 강화도의 논에는 장맛비가 내렸는지, 분간이 안 될 정도입니다.

비가 오기 전과 비교해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갈라진 틈을 겨울 채울 정도만 비가 내린 겁니다.

<인터뷰> 문경신(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장) : "물이 차야 반죽이 될 수 있는 건데, 반죽 자체가 안되는 거죠. 물이 안으로 스며들어서"

내린 비의 양이 충분치 않아 소방차를 이용한 물 대기 작업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처음으로 비다운 비가 내린 한강 상류, 그러나 소양강댐의 수위는 4cm밖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주말에는 장마전선이 내려갔다가 다음 주 다시 올라와 월요일에는 제주, 화요일엔 전국에 걸쳐 장맛비가 한 차례 더 쏟아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