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로 외국인 뉴욕 투자 호황 _버스 일정 교차점 카지노 리오 그란데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전반적인 주택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뉴욕은 요즘 지속적인 달러약세와 유로화의 강세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부동산 구입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미국은 요즘 전반적인 주택경기 침체와 소비지출 감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5월과 6월 신규주택 매매 건수는 6.6%나 떨어졌고, 건축허가 건수도 10년래 최악의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곳 뉴욕의 맨하튼만큼은 사정이 다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려오면서 지난 2/4분기, 집값은 25%이상 올랐고 매물은 자꾸 줄어들고 있습니다. 고급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허드슨 강변의 아파트는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침실과 부엌이 하나로 된 가장 작은 아파트가 8억 7천만원을 웃돌지만, 외국인들에게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입니다. <인터뷰> 로만 갬보로(러시아 부동산 투자자 관계자) : "뉴욕에서 사는게 더 쌉니다. 모스크바나 값이 오르고 있는 페테르부르크에 비해 여기서 더 좋은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80년대는 일본이, 90년대부터는 홍콩과 싱가폴, 한국, 중국 등의 투자가 줄을 이었고, 최근에는 유럽인들도 뉴욕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가장 주된 원인은 달러화의 지속적인 약세와 상대적인 유로화의 강세 덕분입니다. <인터뷰> 스티븐(뉴먼 부동산 이사) : "달러화는 내려가고 있고 유로화는 올라가고 있습니다. 뉴욕과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것도 외국인 투자를 올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요 대도시 주택가격이 지난 1년 반 동안 계속 내려갔고,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맨하튼만큼은 불황을 모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