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 로봇시대 _발레리나는 돈을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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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봇이 농사를 짓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인공위성이나 측량기와 정보를 주고 받아서 모를 내고 씨를 뿌리는 로봇 농기계가 개발됐습니다. 일본 이바라기 현에서 임병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한 농업 연구소가 실용화 단계까지 개발을 끝낸 무인 이앙기입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 얼마의 면적에 모를 낼 것인지 입력한 후 인공위성과 교신을 시작합니다. 이 무인 이앙기는 앞 부분에 달려 있는 하얀 안테나를 통해서 인공위성에서 보내져 오는 지리, 위치정보를 파악해 현재 이 기계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고, 그래서 어떤 간격으로 어디에 모를 심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판단해 낼 수 있습니다. 이앙기의 허용오차는 불과 2cm. 웬만큼 숙달된 농민이 운전하는 이앙기보다 더 정확하고 또 대량으로 모를 내는데도 훨씬 효율적입니다. ⊙다나와키(농업연구센터 연구원): 한 사람이 몇 대를 운전할 수 있어서 대규모로 농사 지을 때... ⊙기자: 사이타마 현의 또다른 연구소에서 개발을 끝낸 무인 트랙터입니다. 인공위성 대신 빛을 발사하는 측량기를 논두렁에 설치하고 이 측량기와 무인 트랙터에 부착된 반사기가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논을 정확히 갈아 나갑니다. ⊙농민: 확실히 편해서 좋아요. 하루종일 트랙터를 운전하면 피곤하니까요. ⊙기자: 이제 로봇 농기계가 모를 내고 수확한 쌀이 식탁에 오를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이바라키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