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일정 순조롭게 진행…오늘 귀환_누가 이기는 선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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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특사단이 어제 오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특사단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하는 특사대표단은 평양 도착 3시간 여 만인 어제 오후 6시 전격적으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김 위원장이 남한 인사와 만난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입니다.

면담 자리에서 정 수석특사는 문 대통령의 친서와 함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이어진 만찬에 특사단 5명이 전원 참석했고, 김 위원장 외 북측 참여 인사와 면담, 만찬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김여정 특사 방남 당시 한 시간 면담하고 한 시간 반 오찬을 했다"며 이번 면담과 만찬도 "그에 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면담과 만찬 일정은 도착 직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협의 과정에서 정해졌습니다.

김 위원장과의 추가 면담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대북 특사단은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한지 한 시간 만인 어제 오후 2시 50분 쯤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특사단은 평양시 대동강변의 고급 휴양시설인 고방산 초대소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북 특사단의 방북 일정이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