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수출 경쟁력 강화 노력_돈을 버는 온라인 도박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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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대만은 그동안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방식을 지향, 독자적인 상표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모방은 과감히 청산하면서 자체 신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타이페이에 특파원 박상수 기자는 대만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은 무섭도록 느껴진다고 오늘 알려왔습니다.


박상수 기자 :

대만의 디자인 지능센터입니다.

대만은 자체 상품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과 품질 향상 그리고 국제적인 이미지 쇄신 없이는 더 이상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이 3가지 분야에 지난 88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모두 1억7천 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경쟁력 향상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이 디자인 지능센터는 민간 기업의 신상품 개발을 위한 설계와 포장 등 디자인 개발을 돕고 있는데 경제구조가 70여 만개에 중소기업 위주로 돼있는 대만에서는 이러한 디자인 진흥 센터와 같은 지원 단체의 역할이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정원소 (대만 디자인 진흥 센터) :

업자가 제품 수출을 위해 이곳에 의뢰해 오면 하나의 완벽한 수출 상품이 되도록 지원합니다.

이때 국내는 물론 외국의 전문가들도 초청됩니다.


박상수 기자 :

대만에는 현재 디자인 업체만도 350여개에 이를 정도로 디자인 연구개발을 위한 저변확대가 잘 되어 있는데 이 디자인지능센터는 국내디자인 개발지원은 물론 각종 전람회 등을 통한 해외 홍보 그리고 최근에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 조와 유럽디자인 설계조 등 두 개 파트를 신설 운영함으로써 대만 디자인의 국제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타이페이 시내에 있는 한 디자인 업체입니다.

디자인이라고 해봐야 그곳 사람까지 합해서 모두 6명밖에 안되지만 팅이라는 이 디자인업체에서는 그동안 유럽과 미주지역에 20여개에 이르는 자체상품 디자인을 고안해 수출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사장:

우리는 정부와 협회에 대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생산업자는 제품설계와 도안을 스스로 해야 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많은 부담을 주기 때문에 한계가 있어요.


박상수 기자 :

한편 대만은 디자인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 87년부터 매년 선진국 디자이너들을 초청한 타이페이 국제 디자인 회의를 열고 있으며 오는 95년에는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대만만이 유일한 회원국으로 있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 공업 디자인 회의를 유치하는 등 대만 상품의 계속적인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대만은 또 이러한 디자인 개발을 통한 이미지 쇄신과 동시에 지난 88년부터는 2천5백만 달러의 예산으로 품질향상 5개년 계획을 촉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대만은 특히 지난 20여 년 동안 대부분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방식이나 모방 등을 통해 외환 보유고가 세계 두 번째 가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해왔지만 이제는 대만 자체상품 개발 없이는 생존할 수가 없기 때문에 자체 상품 개발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만 무역센터 전시장에서 열린 대만 자체생산 첨단 과학제품 전람회장입니다.

대만은 품질향상과 디자인 개발은 물론 이와 같은 전람회를 상설로 열었는데 우리나라의 대한 무역 진흥공사와 비슷한 대만 대외무역발전협회가 정부와는 별개로 주관하고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만은 특히 중국 때문에 외교적으로 고립돼 국교를 맺고 있는 나라가 27개국밖에 안되기 때문에 이 대외 무역발전협회가 정부가 못하는 시장 개척은 물론 일부 외교업무까지 돕고 있습니다.

이번 취재에서 대만 정부와 기업 그리고 학계는 대만상품의 국제화를 위해서 하나가 되어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만에서 KBS뉴스 박상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