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중소기업에 다각적인 지원방안 마련_인쇄할 음절 빙고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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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면서 실명제 실시와 겹쳐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되자 이들 기업에 하청을 주고 있는 대기업들이 현금 지급 한도를 크게 높이고 어음 결제기간도 대폭 줄여주는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만석 기자 :

실명제 이후 자금난에 허덕여온 중소기업들은 최근 추석을 앞두고 형편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 때문에 중소 협력업체가 쓰러지면 당장 사업에 차질이 나게 되는 대기업들이 중소기업 지원을 바짝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기곤(선경인더스트리 직물사업본부장) :

중소기업을 하는 분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할애하는 그 부담을 가급적이면 덜어서 생산성 향상이라든지 품질 향상 등 현장관리에 치중할 수 있게끔.


김만석 기자 :

대기업들은 당초 계획을 앞당겨 자금을 지원하거나 납품대금을 줄때 현금 지급비율을 크게 높이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우일((주)대우 경영관리 이사) :

납품대금의 어음 결제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단축 하던가 필요한 경우 일부 현금지원을 한다 던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여 중소기업 자금 지원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위주의 신축적인 운용을 할 수가 있다.


김만석 기자 :

그러나 이 같은 대기업들의 지원이 비교적 자금압박이 덜한 중견기업에만 집중되고 막상 자금난이 극심한 영세 중소기업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따라서 요즘과 같은 대기업들의 중소기업 지원 움직임이 앞으로 실명제가 정착된 뒤에도 바람직한 동반자 관계로 자리 잡게 되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