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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의 수도에서 한밤 중 운석이 떨어져 주민들이 '쿵' 소리에 놀라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니카라과 정부는 6일 밤 수도 마나과 국제공항 인근 숲에 운석이 떨어져 반경 12m, 깊이 5m의 큰 구멍이 생겼다고 7일 밝혔다. 로사리오 무리요 정부 대변인은 운석 낙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정부 위원회가 꾸려졌다면서 이 운석은 "비교적 작은" 크기로, 지구 가까이 지나간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원회 위원인 화산학자 움베르토 사발로스도 "지난 토요일 밤 지구 근처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 소행성과 관련있을 수 있다"며 "떨어진 운석이 산산조각이 났는지, 아니면 땅속에 파묻혔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천문학자들은 '2014 RC'라고 이름 붙여진 이 소행성이 약 20m, 집 한 채 크기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현지 주민들은 인구 120만명이 사는 도시에서 운석 낙하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게 놀랍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주민들은 이날 밤 '쿵'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보통 운석이 떨어질 때 하늘에 보이는 '기다란 빛' 등 어떤 이상한 것을 목격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인 호르헤 산타마리아는 AP통신에 "현관에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리고 강한 진동도 느껴져 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며 "하지만 아무 것도 보이진 않았다"고 말했다. 무리요 대변인은 더 자세한 분석을 위해 미국지질조사국(USGS)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