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값 폭등에 교량 교명판 절도 기승_포커에서 콤보 빈도를 높이는 방법_krvip

구리값 폭등에 교량 교명판 절도 기승_브루독 메뉴_krvip

<앵커 멘트> 다리 이름이 뭔지, 얼마나 긴지, 이런 게 적혀 있는 구리판을 떼가는 범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요즘 구리값이 폭등하다 보니 이런 범죄가 다 생기는군요.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량의 이름을 알려주는 교명판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교량의 규모를 기록한 제원판이 있던 자리도 강제로 뜯겨진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이 다리에 붙어있던 교명판과 제원판 4개가 두달 전,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근처의 또 다른 교량에서도 누군가 구리로 된 교명판과 제원판만 훔쳐갔습니다. 올 들어 대전에서 없어진 교명판과 제원판은 17개에, 충남에서는 수십 개에 달합니다. 이처럼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도심 외곽의 교량들이 범행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관계기관은 전문 절도범들이 교명판과 제원판을 훔쳐 고물상에 팔아넘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리의 경우 kg당 4천5백 원으로, 일반 고철보다 10배 이상 비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장부(대전시건설관리본부 과장):"제원판에 연장이나 폭, 통과하중, 건설 연도가 기재돼 있는데 현장 점검할 때 제원판이 없어 상당히 불편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전시건설관리본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구리로 된 교명판과 제원판을 모두 대리석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황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