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투자기업 “관광 중단 손실 정부가 보상해야”_자유 시장 베타 도구_krvip

금강산 관광 개시 25주년을 앞두고 금강산 투자기업들이 정부에 보상을 촉구했습니다.

금강산기업협회와 금강산투자기업협회는 오늘(17일) 정부서울청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보상 특별법을 만들어 손실 보전, 투자금 전액 지급, 대출금과 이자 탕감을 해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등을 이유로 통치권 차원에서 모든 남북경협을 중단시켰다”며 “법이 미비해서 보상이 어렵다면 그것은 정부의 준비 부족이고 책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금강산 기업 피해보상 특별법 요구에 대해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국회에서 논의돼야 할 사안”이라고 답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지난 1998년 11월 18일 시작됐지만, 2008년 7월 11일 남측 관광객 피격 사망으로 중단됐습니다.

이후 북한은 2016년 3월 금강산 기업의 투자자산을 전부 몰수하고 모든 계약을 파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