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병사, ‘지프’로 접근 …“北 추격조 무차별 총격”_무료 카지노는 돈을 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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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판문점에서 귀순한 북한 군인은 군용 지프를 타고 군사분계선까지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은 추격조 여러 명을 보내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귀순자는 복부에 총상을 입어 내장이 파열됐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로 귀순한 북한 군인은 군용 지프를 타고 북한군 초소 인근까지 접근했습니다.

이 군인은 지프를 몰고 빠른 속도로 초소 인근까지 접근했지만, 지프 바퀴가 도랑에 빠지면서 차에서 내려 초소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군사령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 병사가 이후 차량에서 내려 계속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도주했으며, 도주하는 동안 다른 북한 병사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총격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군 추격조 여러 명이 지프 뒤로 추격해온 장면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소식통은 총격은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자세한 사항은 현재 진행 중인 유엔사 군정위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상을 입은 북한 군인은 아주대병원에서 5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는 부상 군인의 온몸에서 5~6곳의 총상이 발견됐고, 내장이 7곳 이상 파열됐다며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귀순 군인의 이름과 계급 등 구체적인 신원은 현재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상 군인의 상태가 위중해 국가정보원과 국군기무사령부 등의 중앙합동신문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