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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코로나19 3차 유행이 현재 정체기를 맞은 가운데 여전히 위험 요소가 남아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집단 면역도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코로나19 항체 조사에서 우리 국민의 항체보유율은 해외보다 크게 낮게 나타났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현재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감소세가 다소 정체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감염 재생산지수가 소폭 상승한 점과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 요소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무엇보다도 변이 균주에 대한 우려 등이 있기는 합니다. 긴장감의 해이나 또 3월 이후에 여러 가지 여건 자체가 코로나19의 또 다른 유행으로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집단면역 형성도 관건인 가운데, 지난해 조사된 우리 국민의 코로나 19 항체 보유율은 외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5,284명을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항체 양성자는 5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의 항체보유율이 10% 미만인 것에 비해 아주 낮은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관리를 통해 환자 비율 자체가 낮았기 때문이라고 당국은 분석했습니다.

또 기존에 진단검사를 받지 않았는데도 항체 양성자가 나왔다며 이는 지역사회 내 무증상 감염이 존재함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집단면역 형성 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피 하다는 판단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민 참여하에 새로운 방역 기준을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각 분야와 관련 업계의 방역수칙 조정 요청에 귀를 기울이면서 합리적 제안은 적극 수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