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눈 없는 겨울 가뭄 _포커 스타 티켓 어떻게 구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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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남지역은 폭설로 큰 피해가 났지만 강원 영동지역은 눈이 내리지 않아 겨울 가뭄이 한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식수난이 걱정이고 지역 축제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현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겨울 가뭄으로 하천이 바짝 말라 자갈밭으로 변했습니다. 속초시의 상수원인 이 쌍천이 마르면서 이달 하순까지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제한 급수에 들어가야 할 상황입니다. 삼척과 태백 등 영동 산간마을에서는 계곡물이 마르면서 벌써 하루하루 식수난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부옥(삼척시 원덕읍 기곡리) : "물이 없으니까 다 불편." 눈이 내리지 않아 겨울 축제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대관령 눈꽃축제를 비롯해 속초와 태백의 눈꽃축제가 이달 중에 잇따라 열리지만 몇 점의 눈 조각 작품만 만들었을 뿐입니다. <인터뷰>김영교(대관령 눈꽃축제 준비위원장) : "눈꽃축제가 일주일 남았는데 눈이 안 와 큰 걱정입니다." 예년 12월 평균 43.5밀리미터였던 영동지역의 강수량은 지난달엔 불과 0.4밀리미터도 되지 않습니다. 영동지역은 지난달 7일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거의 한 달 가까이 극심한 가뭄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겨울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파종한 보리밭도 바짝 말라 보리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우려가 큽니다. KBS 뉴스 최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