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 살균제 증거인멸’ 애경 전 대표 등 구속_아이패드 룰렛 사파리 특수_krvip

검찰, ‘가습기 살균제 증거인멸’ 애경 전 대표 등 구속_애명월도 캐릭터 장난감 확장_krvip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재조사 중인 검찰이 전 애경산업 대표 등을 구속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어제(27일) 고광현 전 애경 대표를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전직 애경 전무를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부터 CMIT(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와 관련한 자료를 수차례에 걸쳐 폐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애경은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이 만든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한 유통업체로, 옥시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피해자를 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검찰 수사 당시에는, 원료인 CMIT와 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의 유해성이 환경부에서 입증되지 않아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환경부가 지난해 11월과 지난달, 두 원료가 유해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면서 검찰도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애경산업 본사에 대해 두 차례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자료가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애경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지난 19일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애경산업 직원들은 검찰 조사에서 "애경 측이 없앤 내부 자료를 김앤장이 가지고 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