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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G20 정상회의 참석 당시 현장 일상 사진들이 열린 국정 홍보라는 취지로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그런데 일부 사진에서 전용기인 공군1호기 내부와 승무원들의 얼굴이 노출되면서 보안 문제가 제기돼 청와대가 뒤늦게 삭제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공식 SNS 계정에 올려졌다 삭제된 사진들입니다.

한장은 대통령 전용기에 파견된 항공사 승무원과 공군요원들, 또 한장은 청와대 경호부장이 대통령 전용 호출 전화를 받는 모습입니다.

청와대가 지난 G20 정상회의 순방 당시 촬영한 일상 사진 24장을 공개했는데, 이 중 일부가 문제가 됐습니다.

1호기 내부시설은 물론 대통령 전용기 파견 승무원들도 인사 발령을 비공개로 낼 정도로 보안 사항인데, 노출이 됐다는 겁니다.

<녹취> 항공사 관계자 : "(청와대 측에 문제 제기를 한 게) 누구한테 매수가 돼서 VIP나 뭐 위해를 가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이거든요 승무원들 얼굴이 공개가 됐을때, 이름이나."

공군과 항공사, 경호실에서 일제히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자 청와대는 공개 하룻만에 SNS에서 두 장의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SNS 담당 청와대 관계자는 "사진 촬영 전에 경호실과 당사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는데 일부 문제 제기가 있어서 삭제했다"며 "앞으로도 열린 국정 홍보를 한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공개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