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국 IP 다수 확인, 北 관련성 확인 중”_바카라 규정_krvip

검찰 “중국 IP 다수 확인, 北 관련성 확인 중”_경기 결과를 실시간으로 시청하세요_krvip

<앵커 멘트> 농협 전산망이 마비된지가 언젠데 누가, 무슨 목적으로 그랬는지 밝혀진 건 하나도 없습니다. 검찰은 일단 중국에서 수상한 인터넷 주소로 접근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인정보 유출도 금품 요구도 없었습니다. 농협 전산망 마비는 오로지 '파괴'만을 목적으로 한 이상한 해킹이었습니다. 검찰이 서버 삭제명령이 내려진 노트북에서 의문을 해결할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중국 IP 주소의 컴퓨터가 노트북에 접근한 정황이 확인된 겁니다. 전산망 마비에 북한이 관련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북한 소행으로 드러난 지난 2009년 '디도스 대란' 당시 공격에 사용됐던 IP와 이번에 확인된 중국 IP의 유사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북한도 그 가능성 중에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IP에서 삭제명령이 내려졌는지, 단순한 중국 사람의 범행인 지, 아니면 중국 IP가 우회로인 지 확인해봐야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뚜렷한 경제적 동기가 없는 상황. 테러가 아니라면 해커의 실력 과시가 다른 동기일 수 있지만 가능성은 적다는 게 전문가 얘깁니다. <녹취> 해킹 전문가(음성변조) : "걸릴 확률도 엄청나게 높고, 걸리면 과거처럼 대우받는 게 아니라 거의 매장당하는 분위기거든요." 검찰의 삭제 명령어 분석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1~2주 안에 이번 사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