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만희 “민주노총과 각시탈 연결해 말한 것 아냐”_카지노 음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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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숨진 민주노총 조합원을 추모하는 글과 참사 당시 촬영된 ‘각시탈’을 쓴 시민 사진을 함께 올리며 불순세력 개입 의혹을 제기했던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민주노총과 각시탈을 연결하려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그 두 개가 연결돼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린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민주노총 조합원을 추모하는 글과 사진이 민주노총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어서 이것이 사실이냐고 경찰청장에게 질의했던 것이고, 각시탈 부분은 여러 가지 루머가 돌고 있는데, 이 사람들에 대해서도 확인을 해서 루머를 없애야 하지 않느냐는 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민주노총과 각시탈 두 사진을 나란히 놓고 질문을 하니 두 사안이 연결되는 것으로 이해를 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언론이 제 말을 정확하게 확인 안 하고 기사를 작성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이 조합원 애도 공지를 올린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건지 묻는 질문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 행사의 시각이라든지 성격을 감안할 때 거기에 소속된 분들 같으면 일반 그냥 조합원 한 분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고, 아마도 그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서 좀 상당한 위치가 있는 사람들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또 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그분들이 오셔서 거기에서 사망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이게 과연 사실일까, 아니면 또 다른 루머일까 이런 것”을 경찰청장에게 질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어제(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이태원 참사 현안 질의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질의하며 민주노총 조합원 추모글과 ‘각시탈 시민’ 사진을 함께 화면에 띄웠습니다.

이 의원은 윤 청장에게 “우발적으로 발생했다는 말씀도 있고 어떤 불순세력이 개입했다는 얘기도 있고 이 내용들이 명명백백하게 국민들한테 밝혀져야 한다”면서 “민주노총에 관계된 두 사람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그러는데 이게 사실이냐”고 물었습니다.

윤 청장은 “민주노총 홈페이지에 방금 보여주신 화면과 같은 게 떴다고 보고받았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의원은 곧이어 “옆에 각시탈 쓴 사람들 특정 정당 관계자라고 많이들 이야기한다”며 “단소를 들고 현장을 지휘했다고 얘기들 많이 한다, 이런 내용들 확실하게 구분돼야 한다는 얘기”라고 질의했습니다.

‘각시탈’ 사진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각시탈을 쓴 코스프레를 한 시민이 바닥에 아보카도 오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는 장면이라며 SNS에 떠돌았습니다.

김동욱 특별수사본부 대변인은 어제(7일) 브리핑에서 “각시탈을 쓴 남성이 뿌린 건 아보카도 오일이 아니라 술이었다는 것을 CCTV 화면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해당 남성을 소환 조사하고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어젯밤 성명을 내고 “비통한 마음을 추스르며 아픔을 함께하고 생명, 안전의 세상을 위한 결의를 모아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시한 추모 선전물을 캡처해 당시 참사 현장과 함께 편집한 화면을 띄우더니, 특정 정당의 관계자니 단소를 들고 현장을 지휘했다느니 하며, 민주노총과 희생당한 조합원이 마치 참사의 원인인 양 조작질하며 떠들어댔다”고 이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