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3500석 공석, FIFA 조사 착수 _구매 맞춤형 포커 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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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개막 첫 날부터 입장권 판매에 혼선이 빚어졌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확인 결과 개막식 좌석 중 무려 3500석이 공석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FIFA가 공식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원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려한 개막식이 시작됐지만 좌석 곳곳이 비었습니다. 이미 매진된 것으로 알려진 입장권이 다 팔리지 않은 것입니다. 입장권의 좌석도 곳곳에서 중복됐습니다. 여기저기서 자리를 찾지 못해 항의하는 외국인들이 보입니다. 중복된 입장권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한준섭(월드컵 개막식 관람객): 좌석이 텅텅 비어 있는 곳도 많고, 어떻게 이런 일이 개막식 첫 날에 있을 수 있는지... ⊙기자: 확인결과 3500여 석이 빈 좌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280여 석은 중복 발행됐습니다. 이 같은 입장권을 둘러싼 혼선은 이미 예고됐었습니다. 개막 하루 전까지도 입장권은 모두 도착하지 않았고 입장권을 예약했던 시민들은 개막 8시간 전에야 경기장 창구에서 표를 받아야 했습니다. ⊙존 부트(남아프리카 공화국 기자): 부산에서 받을 표를 서울에서 받는 등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기자: 다급해진 우리 조직위원회가 영국까지 직원을 급파해 표를 공수해 왔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입장권 판매 대행업체인 바이롬사는 여전히 남은 경기의 잔여 좌석조차 집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해윤(한국월드컵조직위 입장권 판매과장): 정보 자료를 저희한테 수시로 제공을 해 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5월 16일 이후에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 이처럼 입장권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자 뒤늦게 FIFA는 바이롬사를 상대로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한국조직위원회도 강력 항의하고 나섰지만 입장권을 둘러싼 혼선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