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경찰관 53%, 수뇌부 정치중립 안 지켜”_게임에서 승리하는 야자수와 요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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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감 이하 일선 경찰관들의 절반 이상은 수뇌부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유대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경감 이하 경찰관 1천24명에게 범죄 수사 과정에서 경찰 수뇌부의 정치적 중립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53.2%가 '잘 지키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보통'이 34.1%, '잘 지킨다'가 12.7%였다. 하위직 경찰관의 수사 자율성에 관한 질문에는 '보장 안됨'이 44.7%, '보장됨'이 13.9%로 집계됐다. '보통'은 41.4%였다. 감찰권 행사의 적정성을 묻는 문항에도 절반이 넘는 50.2%가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적정'은 14.0%에 불과했다. 상·하위직 비위 징계의 공정성과 관련해서는 70.4%가 '불공정하다'고 답해 계급 고하에 따라 징계가 불공정하게 이뤄진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발전하기 위해 향후 역점을 둬야 할 항목으로는 '처우 정상화'가 64.9%(이하 복수응답)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본업에 충실한 경찰'(55.6%), '경찰 인력 규모의 적정화'(36.2%), '경찰 조직의 위상 강화'(35.4%), '책임감 있는 수뇌부'(27.6%) 등 순이었다. 설문은 지난달 6∼27일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에서 교육 대상자인 일선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방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