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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한 청년사업가가 만든 양말이 유명인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독특하지만 양말을 만든 사업가가 다운증후군을 가진 청년이어서 더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김철우 특파원이 이 청년 사업가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있는 한 사업장.

희망을 판다는 문구가 사람들을 맞습니다.

작업대에는 형형색색의 양말들이 놓여 있습니다.

양말을 디자인 한 사람은 21살 존 크로닌 씨.

다운증후군을 가진 그는 만화 주인공에서부터 정치인, 그리고 각종 사물을 디자인 소재로 썼습니다.

[존 크로닌/양말 사업가 : "처음에 이것을 그렸지만 나중에 다른 아이디어가 생겼어요."]

양말에 관심이 많았던 존은 2년 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아버지와 함께 양말 회사를 차렸습니다.

[마크 크로닌/존의 아버지 : "영감과 희망,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장애인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 회사는 2년 동안 1,200여 종의 양말을 판매해 30억 원이 넘는 수익을 거뒀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과 정치인, 유명 스포츠 스타도 주요 고객입니다.

존은 자신의 양말을 사는 사람들에게 꼭 사탕과 함께 감사의 편지를 보냅니다.

[마크/존 크로닌 : "(다운증후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죠?) 저는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있지만 다운증후군이 저를 붙잡아 두지 못합니다."]

이 회사는 판매수익의 5%를 패럴림픽과 11개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