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계부채 규모·증가속도…세계 최고 수준 위험”_돈을 많이 벌기 위한 음악_krvip

한국의 가계부채가 규모와 증가 속도에서 주요국 가운데 최고 수준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1일(현지시간)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분석에 따르면 최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0%에 근접해 분석대상 28개국 가운데 3번째로 높았습니다.

한국보다 이 비율이 높은 국가는 120%를 넘는 호주와 100%가량으로 한국과 비슷한 캐나다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한국은 이 비율의 최근 상승세가 이들 나라보다 훨씬 가팔랐습니다.

지난 5년간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5%포인트가량 상승해 중국(18%)에 이어 2번째로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65∼85%를 넘고 이 비율이 5년간 7%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을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가장 큰 위험을 안고 있는 나라로 한국과 호주, 캐나다를 꼽았습니다.

이 연구소의 애덤 슬레이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가장 위험한 조합이 높은 부채비율과 급격한 부채비율 상승"이라며 "많은 연구 결과가 이 '문턱'을 넘어서면 급격한 GDP 성장 둔화 또는 금융위기의 리스크가 상당히 증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