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 앞둔 김해 봉하마을 ‘침통’ _핑크 슬롯 사이트_krvip

<앵커 멘트> 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김해 봉하 마을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취재진들만 분주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오늘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가 복원 공사로 공교롭게 오늘 가림막이 쳐진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에는 깊은 침묵이 흐르고 있습니다. 사저 주위로 수십 명의 취재진들이 몰려 분주한 모습과 대조적입니다. 노 전 대통령은 오늘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하며, 내실에서 혼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김경수(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관) : "생활은 평소처럼 하고 계시고 분위기는 무겁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봉하마을에는 오늘 어제보다 6백여 명이 줄어든 천 2백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관광객들은 전직 대통령이 또 검찰 조사를 앞둔 데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김완규(봉하마을 관광객) : "대통령님만은 그런 게 없다 깨끗하고 참신하다 생각했는데 이런 게 터져서 안타깝습니다." 봉하마을 주민들은 놀랍고 걱정스럽다는 분위기 속에 언론사의 취재를 애써 외면했습니다. <녹취>봉하마을 주민 : "그런 거 우리는 몰라요. 모르겠어요. 모르는게 낫지. 알려고 생각도 안 합니다." 검찰의 조사를 앞둔 김해 봉하마을은 하루 종일 침통한 분위기 속에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