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 검찰, 국정조사권 소식에 곤혹스러운 표정_에그 배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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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검찰이 연속되는 충격파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이번 파문의 조기 진화를 위해서 전국 검사장회의를 긴급 소집하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국정조사 소식이 전해지자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황상무 기자입니다.


⊙ 황상무 기자 :

국회의 국정조사 소식이 전해진 검찰청, 갑자기 예정이 없던 전국 검사장회의가 열렸습니다. 이틀에 걸친 검찰의 자체조사와 해명에도 불구하고 결국 국정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회의는 내내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 박순용 (검찰총장) :

지금 우리 검찰이 처해 있는 상황이 상당히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 황상무 기자 :

해명만으로 파문을 가라앉히기에는 석연치 않은 대목이 너무 많다는 점에 검찰은 고민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파업을 전후해 진형구 공안부장이 조폐공사 강 사장과 자주 통화를 했다는 점이 의혹입니다. 게다가 강 사장이 직접 공안부장을 찾아 왔다는 의혹까지 더해졌습니다. 파업와중에 갑자기 옥천조폐창 폐쇄결정을 2년이나 앞당긴 점도 아직 풀리지 않는 의혹입니다. 검찰은 특히 진형구 부장의 발언은 단순한 실언으로 사실과는 다르다는 검찰의 공식해명이 나온 뒤에도 파문이 계속되고 결국 국정조사 계획까지 결정됐다는 점에서 난처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종일 이어진 시민단체와 노동단체의 항의방문과 격렬한 의사에도 검찰은 꿀먹은 벙어리로 냉가슴만 앓았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