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롤스로이스 뺑소니’ 20대 남성 구속기소…검찰 ‘조폭 의혹’도 계속 수사_백만장자 내기의 가치는 얼마인가_krvip

검찰, ‘롤스로이스 뺑소니’ 20대 남성 구속기소…검찰 ‘조폭 의혹’도 계속 수사_오늘 배구 경기 누가 이겼는지_krvip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20대 여성을 들이받아 뇌사 상태에 빠뜨린 신 모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6일 신 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도주치상죄) 등을 적용해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신 씨는 지난달 2일 성형외과에서 수면마취제 미다졸람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롤스로이스 승용차를 100m가량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고, 차량 아래 깔린 피해자를 돕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량에 치인 20대 여성 피해자는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여전히 뇌사 상태입니다.

특히 신 씨는 오전 11시 성형외과를 방문해 그날 저녁 8시까지 마약류 수면제를 2회에 걸쳐 모두 9시간 동안 투약해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신 씨가 의료기관을 돌며 상습적으로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신 씨의 주거지 압수수색 과정서 1억 3,000여만 원 상당의 현금 돈다발을 발견하고 범죄 연관성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을 신씨가 'MZ 조폭' 95년생 또래 모임에서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 등 다수의 불법 사업을 하며 벌어들인 범죄 수익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