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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과 보르네오 섬 열대우림에서 산불과 연무 피해가 확산하면서 6개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일간 콤파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토포 부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은 전날 취재진에 리아우·잠비·수마트라·슬라탄·칼리만탄바라트 등 5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주 산불 35건이 잇따라 발생해 70만㎡가 넘는 삼림을 태운 아체 주까지 합하면 비상사태 선포지역은 모두 6개 주가 된다.

아체 주에선 연무를 마신 어린이 등 수십 명이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다.

수토포 대변인은 "숲을 개간할 목적으로 화전을 시도하는 사람들 때문에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마트라 섬과 보르네오 섬 일대의 열대우림에서는 매년 팜오일과 펄프 농장을 만들려는 업자들이 숲을 태우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한다.

특히 2015년에는 엘니뇨로 인한 고온·건조 기후의 영향으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바람에 동남아 지역이 수개월동안 산불로 고생해야 했으며, 그로 인해 외교분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전국의 산불 발생 지점이 현재 180곳에 달한다면서 올해 건기가 끝나는 10월까지 산불 위험이 계속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인도네시아와 주변국 정부 당국자들은 올해 산불이 2015년 당시처럼 심각한 환경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