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보사건 수사, 김영삼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 측근 박태중씨 주변 인물 소환조사_정식 구매자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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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한보사건 수사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검찰은 정태수 총회장이 돈을 줬다고 진술한 여야 정치인들에 대해서 곧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법 등을 놓고 지금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김현철씨 측근으로 알려진 박태중씨 주변 인물에 대한 소환 조사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김의철 기자가 수사속보 전해 드립니다.


⊙김의철 기자 :

정치권에 또다시 한보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의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이 돈을 주었다고 진술한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 방침을 굳혔기 때문입니다. 검찰의 조사 대상에는 신한국당 민주계 인사와 국민회의 중진 의원 등 여야 의원 10여망 안팎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이들에 대한 조사 시기와 조사 방법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 방법은 질의를 통한 서면조사와 대검 청사에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 그리고 서울지검 등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진행하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지만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필요할 경우 정태수 정보근씨 부자와의 대질신문을 벌이는 등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결과 청탁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하고 비록 대가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국회 윤리위원회에 통보하는 형식으로 명단을 공개할 가능성이 커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보 대출 비리와 김현철씨 비리의혹에 대한 수사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청문회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볼 때 다소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연휴 첫날인 오늘 김현철씨가 경기도에 있는 모의대 인허가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학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또 다음주로 예상되는 전현직 은행장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대비해 은행 실무자들과 한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계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