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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대한 중국의 해법이 서방과 계속 ‘엇박자’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서방은 탈레반에 대한 지원과 동시에 제재 카드를 지속 거론하고 있는데 반해, 중국은 제재와 압박에 분명히 선을 긋고 있는 것입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영국 측이 대 탈레반 신규 제재 방안을 거론한데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아프간은 독립된 주권국가”라며 “미국과 그 동맹들은 역사적 교훈을 수용해서 아프간 문제에서 심각하게 반성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이어 국제사회의 격려와 추동이 아프간 국민들의 민생을 개선하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제재와 압박의 방법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왕 대변인은 또 아프간이 순탄한 이행기를 보내고 안정적인 발전을 하도록 하기 위해 “중국은 각 다자기구들이 아프간 문제에서 민감성과 균형성, 전문성을 가지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왕 대변인은 “민주주의 깃발을 들고 타국에 군사개입하는 상황이 재발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지를 국제사회는 생각해야 한다”며 2001년 이래 미국이 아프간에 대해 추진한 접근법이 재부상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영국은 아프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주요 7개국(G7) 긴급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탈레반에 대한 제재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