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린이 코로나확진 급증…얀센백신 추가 접종시 항체 9배 발표_복권 베팅 가격_krvip

美, 어린이 코로나확진 급증…얀센백신 추가 접종시 항체 9배 발표_프라스 라인 포커 골키퍼 장갑_krvip

[앵커]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코로나에 감염된 어린이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개학을 앞두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소아과 학회와 아동병원이 지난주 미국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어린이 확진자가 18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7월 마지막 주 3만 8천여 명 선에서 불과 한 달 새 4배가 늘어난 겁니다.

[비베크 머시/미 공중보건 서비스단장 : "미국 전 인구를 대상으로 감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포함해서요."]

[리아나 웬/전 볼티모어 보건국장 : "이번 대유행 기간에서 가장 많은 어린이 입원 환자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주와 다음 주 학교가 개학하면 델타 변이의 확산에 따라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알란 르바인/발라드 헬스 CEO : "지금 하고 있는 코로나 검사의 3분의 1 이상이 18살 미만의 어린이들입니다.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아이들이 학교에서 감염을 확산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바이러스를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 가져간다는 얘깁니다."]

24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 하루 확진자는 15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천 백여 명으로 집계돼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던 지난해 11월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백신접종 속도는 여전히 더뎌 현재 미국 인구의 절반 수준인 51.6%가량이 접종을 완료한 상탭니다.

미 국방부는 이틀 전 식품의약국이 정식승인한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전체 군인에게 의무화하고 즉시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백신을 맞지 않으려는 군인들은) 지휘 계통에 따라 상관과 면담하게 될 겁니다. 그들의 거부 의사가 동료 장병들과 미군에 어떤 위협을 주는지 듣게 될 겁니다."]

이런 가운데 얀센 측은 얀센 백신을 맞고 6개월 뒤 2번째로 추가 접종을 했더니 항체가 9배 늘어났다는 소규모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정재숙